▲ 제262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강남구의회 양승미 의장.

강남구의회(의장 양승미)는 지난 15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31일간의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에는 행정사무감사 및 상임위원회 예산안 심사 및 안건심사가 이루어졌다.

강남구의회는 15일 본회의에서 2018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일부 항목에서 증감한 수정안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기금 3,044억 원은 집행부에서 편성한 원안대로 처리했다.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8,120억 원으로 소관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차례에 걸친 계수조정과 집행부와의 지속적인 질의 답변 과정 및 간담회를 거친 후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수정된 세출예산을 보면 실효성이 불확실하거나 타당성 및 사업 시급성이 낮은 ▲영동대로 남단 교통섬 내 소나무숲 조성(5억원) ▲강남구민체육대회 개최(3억7407만원) ▲전자문서 보안시스템 도입(1억8370만원) ▲선진시민의식 정착 운동을 위한 활동 지원(8200만원) ▲IOT를 활용한 종이팩 분리배출 시범사업(3307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또한 ▲아동수당 지원(52억5440만원) ▲전부서 포상금(3억5601만원) ▲구정 홍보영상물 제작(3억원) 등 31개 사업은 일부삭감했다.

이에 따라 삭감된 83억206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증액하고 또한 특별회계 세출예산 중 불법주정차단속관리사업과 의료급여자치단체 경상보조사업에서 752만원을 일부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편성했다.

이경옥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구의 재정규모, 재정 배분의 합리성 및 재정지출의 시급성과 효율성 등을 검토해 사업을 축소하거나 최소화하고, 58만 강남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하여 재정절감을 통한 구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는 제262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17년도 회기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