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과 화합의 한마당 행사인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가 오는 4일 열린다.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4일 12시에 대치동 975-8번지 소재 은행나무 앞에서 열리는 ‘대치동 은행나무 기원제’를 시작으로 ‘제2회 한티골 은행나무 문화축제’을 개최한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치동 원주민으로 구성된 ‘대치향우회’에서 매년 음력 칠월 초하루에 은행나무제를 지내던 행사를 계승ㆍ발전해 서울시 보호수인 은행나무(수령 약536년)의 장수를 빌고 지역주민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제2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은행나무앞에서 기원제를 지낸 후에 장소를 대치근린공원으로 이동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티골 문화축제’가 열린다.

식전공연으로 강소예술단의 민요공연과 기타, 우크렐레 및 오카리나 연주가 준비되며, 초청공연으로 나우커뮤니케이션의 마술공연, 길거리공연단 행복나누기의 7080 통기타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주민 노래자랑과 먹거리장터, 벼룩시장 등이 펼쳐져 온 동네 주민들이 모여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서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쉬는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여 이웃이 하나되는 화합의 한마당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처음 열린 ‘한티골 은행나무 기원축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