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치구와 공동으로 종전 현수막 위주의 불법 광고물 단속에서 유흥업소가 무분별하게 설치한 풍선간판 등의 유동광고물까지 확대해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풍선간판, 입간판은 보행자 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특히 야간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은 선정적인 내용(도우미 항시 대기 등)으로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까지 미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금까지 업소와의 마찰, 관심부족, 인력부족 등의 사유로 일부 자치구에서 단속이 소극적으로 이루어져 형평성 문제까지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공동으로 도시미관 저해, 보행자 안전위협 등을 야기하고 있는 풍선간판, 입간판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하여 야간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역과 지속적인 민원으로 개선이 필요한 수유역 등 104개소를 선정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강남․북 권역별 2개팀 8명씩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3주간 단속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6월 28일까지는 사전 계도를 통해 풍선간판, 입간판 등을 업소에서 자진정비 하도록 유도하고 홈페이지 게시와 안내문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기간 동안 옥외광고물 법령을 위반하는 풍선간판 등 유동광고물은 현장에서 즉시 강제 수거하고 필요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