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남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서경원 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 강남구 도시경쟁력 강화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및 행정의 방향성’에 대한 전환을 촉구하고 체계적인 대안마련을 위한 제4차 산업혁명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최근 들어 더욱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다소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대한민국을 휩쓴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나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를 떠올리시면 더 가깝게 느끼실 것이며 이미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구민의 생활속 깊이 들어와 있다는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집 밖에서 집 안의 전기제품을 작동시키고, 교통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는 것이 이제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듯이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빠른 속도로 실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삶의 변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강남구의 정책과 행정 역시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준비되고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이나 로봇에 의한 일자리 감소를 제4차 산업혁명의 부정적인 면으로 예측하는 부분도 있지만 선제적으로 잘 준비하고 대응하면 오히려 기술과 행정의 창의적 융합이 행정서비스 제고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되고 강남구 도시경쟁력 강화와 복지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먼저 ‘포켓몬고’가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것처럼 창의적인 기술과 과학이 강남구의 여러 정책에 효과적으로 접목된다면, 복지향상과 도시환경개선 및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 최근 들어 친환경적인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보급, 심각한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효율적인 대기질 관리 필요성이 커진 만큼 아파트 재건축과 같은 대규모 도시개발이나 환경정책 등에 있어서도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을 접목시킴으로서 지속가능한 개발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도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 및 고령화,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복지 정책 실현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의 복지정책은 복지 인력 부족, 데이터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수동적인 대상자 발굴, 국가 정책의 일부분으로서 소극적 지원 위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보니 구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하여 복지대상자 발굴과 일대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개발을 적극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개발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복지 담당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 복지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이는 결국 복지서비스 질 제고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부작용도 철저히 대비하여,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 위기가 아닌 강남구의 도시 경쟁력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무쪼록 집행부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발전된 기술이 행정과 정책에 창의적으로 융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라며, 어려운 시기를 새로운 발전에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 주기 바라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