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 정원과 순천시내 일대에서 열린다.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개막작 <고녀석 맛나겠다 2: 함께라서 행복해!>를 포함해 전 세계 24개국에서 선정된 60편의 동물 관련 영화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 도그쇼와 동물 운동회 등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들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의 다국적 기업 참여 등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개최, 전국 국립대학 수의학과 대축전 컨퍼런스 등도 개최한다.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우리 곁의 동물들, 클로즈업, 사운드 오브 네이처, 키즈드림, 단편 등 다섯 개의 섹션에서 다양한 장르의 동물 영화를 선보인다.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에서는 <윈드스톰> <드루이드 피크> <일분만 더> <네가 없는 나> 등 인류의 오랜 동반자로서 함께 해 온 동물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클로즈업’ 섹션에서는 동물영화제이기 때문에 던질 수 있는 질문이자 고민들을 다루고 있는 작품들이 소개되며, 거대한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사운드 오브 네이처’ 섹션과 어린이 관객과 어른 관객들 모두에게 꿈과 모험심을 선사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선보이는 ‘키즈 드림’ 섹션, 애니메이션부터 다큐멘터리, 예술영화까지 여러 장르의 단편 동물영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단편 섹션까지 다양한 장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서는 동물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야외상영관을 마련했다. 순천만정원 야외상영장과 조례호수공원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온 가족이 관람할 수 있는 <고녀석 맛나겠다 2: 함께라서 행복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마이크로코스모스> <윈드스톰> 등을 상영한다. 특히 23일 토요일 저녁 8시 조례호수공원에서 상영하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현장에서는 영화를 연출한 김성호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을 예정이어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순천만정원, 조례호수공원 외에도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 청소년수련관 등 순천시 일대에서 상영되는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상영시간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영화제 공식홈페이지(http://www.anffi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측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생태도시 순천의 이미지 구축과 영화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중심지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과 사람, 동물이 함께하는 전국 최고의 축제로 반려동물 산업, 관광 산업 등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도시를 홍보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