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양승미 의장을 비롯한 선배ㆍ동료의원여러분! 또한, 우리구 발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신연희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치2동, 일원2동 출신, 복지도시위원회 소속 최민숙 의원입니다.

통계청은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지난 2015년에는 662만명이었으나, 오는 2035년에는 1,475만명으로 총인구 비율 13.1%에서 28.4%로 증가하고 독거 노인수도 2015년 기준 138만명에서 2035년에는 2.5배나 증가한 343만명으로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 강남구도 인구수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지난 2015년 10%를 넘어서기 시작하여 2016년 3분기 현재 10.7%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노인층의 급격한 증가는 노인빈곤, 건강 및 여가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삶의 질 문제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구의 노인복지정책은 노인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본 의원은 노인의 고독 해소와 정신건강회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적으로 상담, 취미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ㆍ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시설)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구 발전계획과 수요를 중ㆍ장기적으로 전망하여 반영한 다년도 예산인 ‘중기지방재정계획(2017년~2021년)’에는 유감스럽게도 노인들을 위한 시설 건립계획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구청장께서는 우리구 노인인구 증가 추세와 복지정책 다각화를 위한 시설확보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중ㆍ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3월 현재, 우리구 경로당수는 165개소로 그 중 구립경로당은 43개소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본 의원의 지역구인 대치2동에는 회원수 51명의 대치구립경로당 1개소이나, 그마저도 대치동 구마을 주택정비사업 추진으로 머지않아 폐쇄될 예정에 있어 어르신들은 갈 곳이 없는 실정입니다. 또한 이 지역의 주택지에는 무려 530여분의 어르신들이 거주하고 계시나 이분들을 위한 휴게공간이나 여가공간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구청장께서는 빠른 시일 내에 지역 어르신과 주민들을 위한 시설 마련에 보다 깊이 있는 고민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본 의원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시설마련을 위해 지역에 관심을 갖고 살펴본 결과, 백세시대를 대비한 복합 문화·복지센터 건립에 적합한 대상지(시유지)가 눈에 띄어 이를 구청장께 제안하고자 합니다.

본 의원이 대상지를 살펴보니, 본 대상지는 5층 규모로 건축이 가능하여 경로당은 물론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평생교육 등의 기능을 갖춘 어르신 문화여가복지시설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북카페, 동아리실, 주민 사랑방 등을 함께 마련하면 어린이부터, 청소년,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활동공간 및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구청장께서는 본 제안에 대해 긍정적이고 면밀한 검토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본 의원이 제시한 대상지 이외에 보다 적합한 대상지가 있다면 이 또한 검토하시어 우리 대치동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복지 복합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조속한 건립을 위하여 구청장께서는 올해 추경이나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토지매입비 및 건축비 등을 반영하도록 노력하시어 우리 대치동 주민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복합 문화·복지센터가 건립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