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김호식)은 5월부터 12월까지 소리동화 제작을 희망하는 9가족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가족’ 사업을 실시한다.

‘책 읽어주는 가족’은 ‘소리동화’ 제작을 통해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증진하고,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책 읽어주는 가족’ 사업은 시각장애인 부모, 장애아동을 둔 부모 및 영ㆍ유아 아동을 둔 서울시 거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낭독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자녀에게 읽어주고 싶은 도서를 선정한 후 녹음을 진행한다. 녹음된 도서는 CD로 제작해 제공된다. 또한, 시각장애인 부모의 경우에는 선택한 도서를 대체자료(점자, 전자, 음성)로 제작한 후 녹음이 진행된다.

김호식 관장은 “부모의 책 읽어주기는 자녀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언어 발달에 효과적”이라면서 “특히, 자녀의 영ㆍ유아기 때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낭독의 효과는 자녀의 정서 안정과 부모와의 친밀감에 많은 영향을 주고, 부모 스스로도 자신의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신청은 5월 20일(수)까지 온소리 홈페이지(www.onsori.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hasang80@hasang.org)로 전송하면 된다.

문의: 560-4280(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 독서문화지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