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의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2월 28일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건수는 총 359건으로 이는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전체 수도계량기약 210만개의 0.02%에 해당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 발생량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발생했던 5,928건에 비해 5,569건이나 줄어든 것이며, 과거 평균값인 1만3,152건의 약 2.7% 수준으로 눈에 띄게 감소한 수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또한 올 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량이 큰 폭으로 감소됨에 따라, 계량기 교체로 발생하는 비용이 전년도 대비 약 3억8천만원 절감됐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올겨울 한파에 대비하여 과거 동파 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약 44만여 세대에 맞춤형 보온조치를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기쉽게 동파 예방법을 홍보하고, 시민들 역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도 동파 최소화 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맞춤형 보온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파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라며 “금년도 동파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올 연말에는 ‘동파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