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월 23일부터 3일간 구청 1층 로비에서 지난해 수서역 일대 등 4개구간에 추진했던 간판개선사업 우수사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추진했던 간판개선사업의 우수사례를 많은 주민에게 알려, 옥외광고물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인식 전환과 관심을 유도해 바람직한 옥외광고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집합건물의 난립된 간판을 규칙적으로 재배열해 세련되게 표현한 간판개선사업 우수사례 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개선 전ㆍ후 모습을 대비해 명확히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간판문화의 필요성과 간판사업의 발전적 방향 및 강남구의 향후 비전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간판개선사업에 참여한 간판 제작ㆍ설치업체가 전시회의 설치, 디자인, 시공에 대한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간판개선사업은 무질서하고 낡은 간판을 주변경관과 조화된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교체하고, 불규칙한 형태로 분산ㆍ난립된 불법간판을 재정비하는 사업으로, 총478개 점포의 간판을 교체해 도시미관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집중 개선대상 지역은 SRT 수서역 개통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관문이자 교통 중심지로 우뚝 선 수서역 일대와 그간 간판개선에서 소외되었던 양재천 이남 간선도로인 일원로, 개포로 등 4개구간이었다.

특히 수서역 부근 로즈데일오피스텔 간판은 SRT 수서역 기차의 흐름을 본떠 그 지역의 특색을 돋보이게 재정비해 밤에는 LED 전광판의 빛이 흘러 마치 기차 레일이 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야경까지 연출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작년 한해 1020여개의 불법간판도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간판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불법간판이 없는 아름답고 안전한 거리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간판개선 사업 이후 달라진 수서역 부근 로즈데일오피스텔의 기차레일모양 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