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백>과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다큐 흥행에 이어 올해에는 <7년-그들이 없는 언론>(12일 개봉)이 이어나간다.

지난 10월 개봉해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던 <자백>은 MBC ‘PD수첩’ 제작진이었던 최승호 감독이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을 넘나들며 40개월 간의 추적 끝에 드러나는 스파이 조작 사건의 실체를 담았다.

또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첫 다큐멘터리 <무현, 두도시 이야기>는 현 시국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영화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7주기, 탄생 70주년을 맞아 개봉했던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자 다시 뽑고 싶은 대통령으로 꼽힌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약 19만명의 관객이 찾았다.

2017년 첫 현실 개혁 다큐멘터리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김진혁 감독의 첫 장편으로 YTN과 MBC에서 정권에 의해 진행된 언론장악의 실태와 그로 인해 붕괴된 저널리즘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로 2008년부터 시작된 정권의 언론 탄압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영화는 현직 기자들에게도 “7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왜 기자가 ‘기레기’가 됐는지를 뼈저리게 보여준다.”, “보는 내내 갑갑하고 울분이 쌓이는 해직언론인 다큐”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개봉관 확보를 위해 2주 동안 진행된 스토리펀딩도 목표금액의 124% 초과 달성을 하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7년-그들이 없는 언론>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제8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