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극장가에는 개성만점 이야기와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텔링으로 완전 무장한 애니메이션들이 관객들을 찾는다.

스노우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스노우타임>은 지난해 캐나다 개봉 당시 <겨울왕국>을 제치고 캐나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라는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스노우볼을 무한대로 만들어내는 얼음요새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루크팀과 소피팀 아이들이 벌이는 눈싸움대결을 그린 <스노우타임>는 1984년에 개봉한 클래식영화 <꾸러기 전쟁>의 리메이크작으로 제작 단계서부터 원작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실사영화였던 원작과는 달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스노우타임>은 아이들의 경쟁과 우정, 평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셀린 디온, 심플 플랜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참여한 ‘스토우타임’의 OST는 4만5천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더욱 화제를 모았다. 셀린 디온이 부른 엔딩 주제가 ‘HYMN(찬가)’의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인 선율과 애절한 가사로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스노우타임>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올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가족영화로 국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 주 뒤인 21일에는 <씽(Sing)>이 개봉한다.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매튜 매커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등 화려한 목소리 캐스팅과 이들이 직접 부른 노래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씽>은 애니메이션 사상 이례적으로 64곡의 레전드 팝송을 수록하고 있어 익숙한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영화 속 노래 경연 오디션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다양한 종의 참가자들은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끼와 재능을 뿜어내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다채로운 팝송과 퍼포먼스들이 펼쳐진다.

<씽>은 실사 영화 감독인 가스 제닝스가 연출을 맡아 스토리적인 부분에 있어 더욱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탄탄한 스토리 속 오디션장에 모인 주인공들의 각자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가슴 따듯한 메시지와 함께 감동과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28일 개봉 예정인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호기심 많은 집냥이 ‘루돌프’와 글 읽는 길냥이 ‘많이있어’의 좌충우돌 컴백홈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문학의 거장 ‘사이토 히로시’의 100만부 판매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선사하며,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CG기술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스프라이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루돌프’의 목소리 연기에는 <요괴워치>, <썸머워즈> 등의 작품에서 활약한 김율 성우가 스토리에 따라 성장하는 캐릭터를 목소리의 변화로 표현해내며 열연을 펼쳤고, ‘많이있어’는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괴도 키드’, <앵그리버드>의 ‘레드’, <빅 히어로>의 ‘테디’역 등 국민적 사랑을 받은 유수의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맹활약한 신용우 성우가 참여해 명성과 실력에 걸 맞는 목소리 연기의 진수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겨울 성수기와 방학 특수를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은 물론 남녀노소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