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는 6월 23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지난 6월 12일부터 12일간 진행된 제312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제312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2022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심의와 안건 심사가 이루어졌다.

또한 의원발의 안건 중 6건이 원안가결, 4건이 수정가결됐으며, 기타 안건을 포함해 총 33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이번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총 864억 원 규모로, 일반회계 세출예산 중 사업 시급성이 낮은 강남구 민간기록물 수집ㆍ전시 사업(2586만원)과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지원 사업(6억9868만원)은 전액 삭감됐으며 강남구 재건축드림지원TF 운영지원(4000만원)과 근린공원 소규모 정비 사업(2억원) 등 7개 사업은 일부 삭감되는 등 총 9개 사업에서 18억8546만원이 삭감됐고, 이는 교통약자 보호구역 신설 및 유지관리와 개포로 도로정비공사 등 의원발의 사업과 내부유보금 등 예비비로 증액 편성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을석 의원은 “본 특위에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을 심사하면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만을 편성했으며, 구민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산안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는 복진경, 손민기, 박다미, 김형곤 의원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복진경 의원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처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 의원은 “막을 수 없는 기후 변화에 구조적인 문제까지 겹쳐 있는 재난이라면 무엇보다 우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와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할 것”이라며 “이제 장마 기간이 다가왔다. 부디 올해는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처로 모쪼록 아무 피해 없이 무사히 넘어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민기 의원은 좁은 공간과 문화ㆍ복지시설 부재인 역삼2동주민센터에 공공 복합센터 건립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손 의원은 “현재 역삼2동 주민센터는 주민들의 늘어나는 건강ㆍ문화ㆍ여가 활동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가 복지시설 또한 전무한 실정”이라며 “역삼2동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공공 복합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박다미 의원은 공공기관인 구청과 의회기 먼저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앞장설 것을 축구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통과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는 강남구 본청뿐 아니라 공단, 재단 등 산하 기관과 의회에서도 사무실 안에서 1회용 컵과 페트병의 사용을 금지하고, 회의와 행사에 다회용품을 적극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라면서 “구청장의 탄소중립도시 강남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형곤 의원은 143번 버스 기사를 위한 ‘버스전용 주정차 구간’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의원은 “143번 운전기사님은 4시간 동안의 운전 동안 단 1분 50초의 휴식을 가지고 바로 출발해야만 하는 현실”이라며 “1970년대의 만원버스 운전기사님들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에서 시민의 발이 되어 혹사를 당하시고 있고 봉사하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스기사님들의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고 하루에 대략 2,000여대로 추산되는 중앙선 침범을 예방하기 위해 버스 주정차장 빨리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