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삼성동 봉은사역에서 강남구 미화원이 고압수로 묵은 때를 청소하고 있다.

강남구가 3월과 4월을 ‘봄맞이 특별 환경정비 기간’으로 정하고 합동 대청소를 실시한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4월까지 매일 700여명의 구ㆍ동 공무원이 참여해 관내 곳곳의 청결 상태를 점검하고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청소는 관내 전역의 환경을 정비해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8~24톤 살수차 27대, 먼지흡입ㆍ노면청소차 17대가 동원돼 고압수를 뿌려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는 방식으로 청소한다. 또한 22개 동주민센터가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한 버스ㆍ택시정류소 640곳과 공원 69곳, 7개 뒷골목 청소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여기에 ▲불법광고 부착물 제거 ▲중앙분리대 녹지대ㆍ가로수 보호대 ▲버스정류소ㆍ자전거 보관대 ▲가판대 ▲노후 가드레일ㆍ제설함 ▲빗물받이 등 시설물을 청소하고 도색하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년 연속 서울시민이 평가한 ‘청결도시 1위’에 오른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구민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춘 거리환경 개선과 선제적인 생활방역을 펼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