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사동주민센터 직원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주민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던 직원 모두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에 따르면 신사동주민센터 근무 직원 등 검사 대상자 11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방문자 423명 중 현재 164명이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259명이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일 하루 폐쇄된 신사동주민센터는 9일부터 정상 운영되고 있다. 강남구는 신사동주민센터 직원들의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신사동주민센터 근무경험자를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강남구는 9일부터 코로나19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1차 대응 요원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구는 9일부터 강남구보건소 직원 200명과 역학조사 근무자 279명, 강남소방서 구급차 이송요원 94명 등을 포함한 635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오는 12일까지 진행하고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관내 33개소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접종은 이달 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ㆍ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000여명에 대한 접종 결과 백신 접종 뒤 18명이 발열이나 근육통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였는데 모두 하루 이틀 만에 회복됐다.

정순균 구청장은 “오늘(9일)부터 시행되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백신 접종 새치기’ 등 접종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부정한 방법으로 접종을 받은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고의로 방해하거나 입원ㆍ격리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가중 처벌되고 방역지침 위반으로 내려진 폐쇄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