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한 교통법규 위반 신고 접수가 더 간편해진다.

서울시는 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차량의 사진을 찍어 요건에 맞게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한 교통법규 위반 시민신고제 활성화를 위해 그간의 문의사항과 등록 오류 건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앱 기능을 개선해 지난 23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선된 앱은 신고하고자 하는 위반사항의 등록 위치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첫 화면에 ‘불법 주정차 및 전용차로 위반 신고’와 ‘생활불편 신고’를 구분해 표출했다. 교통법규 위반신고도 등록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위반행위별(보도 위, 횡단보도, 교차로, 전용차로)로 관련 사진을 눌러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유효한 신고접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등록절차가 진행되지 않게 했고 미리 저장해둔 다량의 사진을 한꺼번에 신고하는 일부 보복성 신고나 전문 신고꾼의 악용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상 제한도 두었다.

서울시는 오전 7시~ 오후 10시에 위반행위를 한 차량을 채증한 건에 한해 접수하고 있으며 앱에서도 이 시간 동안 실시간 접수만 가능하게 했다. 미리 촬영해 저장해둔 사진을 불러와서 신고할 수 없고, 동영상 파일은 업로드가 번거롭고 용량에 제한이 있어 원천적으로 등록할 수 없게 했다.

이 밖에도 동영상 촬영, 사진 1장만 등재, 2장이더라도 사진 상에 촬영일시가 표기되지 않아 과태료부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신고에 대해서는 기존 생활불편신고로 신고하면 처리가 가능하다.

▲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에 과태료 부과 신고 안내 화면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 유형은 불법 주ㆍ정차(보도 위, 횡단보도, 교차로)와 전용차로 통행 위반으로 차량번호와 위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 2매 이상을 시차 1분의 간격을 두고 찍어 등록하면 된다.

위반시간 및 위치와 접수결과 안내문자는 신고자의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사용 동의’를 받아 자동으로 처리되고 유효한 접수 건에 대해서는 신고자에게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시간(1일 최대 4시간)이 인정된다.

앱은 안드로이드, iOS기반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스마트불편신고’로 검색한 후 다운받으면 된다.

과태료 부과요건을 갖춘 신고 건에 대해서는 차종에 따라 4만원에서 5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전 납부 통보서 발송 시 신고자에게도 통보 사실을 문자로 알려준다.

서울시 관계자는“단속공무원을 직접 현장에 투입하지 않고도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시민이 직접 교통질서 유지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는 앱 이용 홍보와 기능 개선에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