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시네마가 올 한해 스크린에서 가장 반짝인 스타와, 2016년 기대주를 소개하는 ‘2015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하 씨네 아이콘)’을 12월 25일부터 열흘 간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씨네 아이콘’은 독립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 없이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준 배우들의 작품을 상영하며, 감독과 작품에 주목했던 기획전과는 다르게 배우에게 주목하는 차별점을 두고 있다.

‘2015 씨네 아이콘’은 올해 활약을 보인 국내, 해외 남녀 배우를 1명씩 선정해 아이콘 오브 더 이어(ICON OF THE YEAR)로, 2016년 기대주의 작품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뉴 아이콘’(2016 NEW ICON) 섹션과 배우를 주제로 구성한 ‘배우의 초상’ 섹션까지 총 3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의 아이콘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는 <무뢰한> 전도연,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의 정재영,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샤를리즈 테론, <폭스캐처>의 스티브 카렐이 선정됐다.

<무뢰한>의 전도연은 살인자의 여자 ‘김혜경’으로 분해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제24회 부일영화상’, ‘제15회 디렉터스컷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재영은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한국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제6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샤를리즈 테론은 전대미문의 여성 캐릭터인 ‘퓨리오사’를 통해 전형적인 장르물의 틀을 파괴하고 색다른 여성 캐릭터를 제시하면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티브 카렐은 <폭스캐처>에서 모든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고 서늘한 표정과 말투를 통해 완벽히 ‘존 듀폰’으로 변모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인 신예 스타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에서 신비로운 외모와 더불어 안정적인 연기로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일조한 박소담과 2015년 상반기 한국독립영화 사상 최단, 최다 관객수를 동원한 영화 <소셜포비아>의 류준열이 씨네 아이콘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한여름의 판타지아> 이와세 료, <엑스 마키나> 알리시아 비칸데르, <더 랍스터> 아리안 라베드, <생 로랑> 가스파르 울리엘, <팔로우> 마이카 먼로도 씨네 아이콘으로 선정됐다.

미개봉 신작 상영을 통해 2016년 가장 주목할 만한 기대주를 소개하는 ‘뉴 아이콘’에는 <초인> 김고은과 김정현, <프랑스 영화처럼> 다솜, <글로리데이> 지수, 수호, 김희찬이 차세대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신예스타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매년 배우를 주제로 새롭게 구성하는 ‘배우의 초상’ 섹션에서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작품 중 아역배우가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영화들을 모아 상영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와 17일 개봉한 <바닷마을 다이어리>에서 열연을 펼친 아역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예매는 18일부터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sangsangmadang.com)와 예스24를 통해 진행되며 현장 예매는 19일부터 상상마당 1층 티켓박스에서 가능하나, 온라인 매진시에는 별도의 현장 판매분은 없다. 티켓 가격은 8천원.

문의: 330-6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