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프랑스문화원과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이 주최하는 시네프랑스가 12월 테마로 ‘한겨울의 판타지아’로 정하고 아이와 어른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프랑스의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12월 1일(화) 진행되는 첫 시네프랑스는 아프리카의 파리 ‘욥시티’에서 펼쳐지는 판타스틱 연애기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이다. ‘요푸공의 아야’를 원작으로 한 <아야의 밤엔 사랑이 필요해>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작은 항구 도시 아비장에 있는 요푸공이라는 마을에서 펼쳐지는 세 처녀의 사랑, 연애, 우정을 담고 있다. 상영 후에는 시네클럽이 마련되어있다.

12월 8일(화) 상영되는 두 번째 시네프랑스는 생텍쥐페리 원작 ‘어린왕자’를 영화화한 동명 애니메이션 <어린왕자>로, 엄마의 인생계획표대로 살고 있는 어린 소녀가 이웃집 괴짜 조종사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 어린왕자를 찾아 떠나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12월 15일(화)에 상영하는 시네프랑스는 <일루셔니스트>이다. 프랑스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는 ‘자크 타티’가 딸에게 쓴 편지를 2D애니메이션의 거장 실뱅 쇼메 감독이 동화 같은 스토리와 섬세하고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담아냈다. 2010 세자르영화제, 유럽영화제, 전미비평가협회 석권, 2011 아카데미 & 골든글로브 노미네이트라는 화려한 전적으로 ‘전 세계가 감탄한 2011년 최고의 걸작 애니메이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12월 22일(화)에는 실루엣 애니메이션의 대가 미셸 오슬로 감독의 <밤의 이야기>가 상영된다. 여섯 가지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밤의 이야기>는 ‘세상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빼어난 영상미를 가진 애니메이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1년에는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2015년의 마지막 시네프랑스는 12월 29일(화)에 상영하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다. 유럽에서는 안데르센을 잇는 대표적인 동화 거장으로 손꼽히고 있는 작가 가브리엘 뱅상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인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은 배고픈 거리의 음악가 곰과 화가가 꿈인 사랑스러운 꼬마 생쥐가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린 작품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아트나인에서 진행되는 12월 시네프랑스는 때로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때로는 진한 감동과 여운을 부르는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