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사진)이 임인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 글로벌도시’로서 제2의 도약을 알리고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과거 50년 동안 강남대로,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우리 강남이 이제 50년, 100년 미래에는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영동대로 지하복합환승센터, 현대자동차 GBC,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수서역세권개발, 구룡마을개발, 압구정ㆍ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강남 발전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온전히 마무리되면 강남은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수서지역 일대를 ‘강남 로봇거점지구’로 조성하고, 관내 30개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강남을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강남스타트업밸리’를 구축하고 ‘강남창업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친 몸과 마음이 어디서든 쉴 수 있도록 ‘돌산체육공원’, ‘삼성해맞이 공원’, ‘강남 명품 메타세쿼이아길’ 등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순균 구청장은 올해 생애주기별 복지인프라 구축을 위해 영유아를 위한 ‘다함께 키움센터’, 저소득 청년을 위한 ‘강남워크브리지센터’, 어르신들을 위한 재너머경로당 등 경로당 4개소를 신축하고 구민의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일원1ㆍ2, 수서 복합문화센터와 세곡동550 생활문화복합시설 건립 및 ‘개포4동주민센터 이전ㆍ신축을 약속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강남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하고, ‘메이커스페이스’를 확대하며, ‘참여형 메타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 피해 계층을 보호를 위해 자영업자의 경영안전 지원 및 중소기업ㆍ소상공인에 대한 융자를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강남형 특별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이런 기분 좋은 변화들 속에는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성장도 포함돼 있다”며 “구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이웃 간 정이 넘치는 ‘품격 강남’을 만들고, 그동안 받아왔던 혜택을 우리 사회에 나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더시티(Mother City)’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미위 강남’ 정신의 실천에 보다 힘을 쏟아, 파리16구처럼 강남구민이라는 것이 나 자신의 자랑이자 긍지가 되고 다른 지역 구민들로부터 마음에서 우러나는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4년 전 구청장 출마 때 드린 약속에 따라 새해에도 여야 정파를 떠나, 진보ㆍ보수 정치이념을 떠나, 오직 구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향상시키고 강남 발전만을 위하는 일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