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모산에 조성한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 모습.

서울그린트러스트(지영선 이사장)는 포르쉐코리아와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도시 양봉 및 녹지 확대 조성을 위한 ‘빌리브 인 드림(Bee’lieve in Dreams)’ 꿀벌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가 함께하는 빌리브 인 드림은 멸종 위기에 처한 꿀벌의 서식지 확대는 물론, 녹지 확대 및 자연 보존을 위한 생물 다양성을 유도해 서울 시민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면적 247㎡, 약 75평)에는 복숭아ㆍ꽃사과ㆍ단풍나무 등 꿀벌에게 꿀과 꽃가루를 제공하고,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 13개 수종 294그루와 향등골나물ㆍ구절초 등 국내에 자생하는 초본 식물 12개 수종ㆍ304본이 심어졌다.

꿀벌을 기르고 관리하는 것은 도시 양봉 전문 회사 어반비즈서울이 맡을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정원과 떨어진 공간에 꿀벌통을 설치, 도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전문적인 도시 양봉을 진행한다.

또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정원에서 여러 종류의 밀원 식물을 감상하고 정원에서 쉴 수 있도록 의자 등을 설치해 공원의 휴게 기능을 개선하고, 공간을 재생할 예정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멸종 위기에 처한 벌의 서식처를 늘리고 밀원 식물로 구성된 녹지 조성을 통해 기후 변화, 살충제, 각종 질병 등으로 감소하는 꿀벌의 개체 수 회복과 다양한 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포르쉐코리아는 2022년에도 빌리브 인 드림 꿀벌정원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한다. 또한 정원에 나무와 꽃을 심어 녹지를 보완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종 가운데 하나인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권 녹지를 확대 및 보존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도시의 녹색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