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평남 의원(무소속 강남2, 사진)은 지난 4일 제303회 정례회 중 실시된 소방재난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화재안전청책의 개발과 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화재 발생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건수는 오히려 증가하고 화재안전정책의 기본 패러다임이 ‘발생건수’에서 ‘사망자수’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김평남 의원은 “2016년 1차 화재안전정책이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정책의 전략적 수정이 필요한 시기”라며 “서울소방재난본부도 정책적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개발과 변화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정부의 화재안전정책 기본방향과 발을 맞추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차별성을 확보하면서 적용성을 강화하는 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재안전정책 기본계획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지난 2016년 제1차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5년째인 올해 말에 2차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