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 22층 규모로 재건축되는 리츠칼튼 호텔 조감도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이 지상 22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을 철거하고 지상 22층 규모의 호텔을 신축하는 ‘관광숙박시설 신축사업 계획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는 사업지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지하6층, 지상22층, 높이74.65m, 연면적 9만9877.18㎡로 신축되며, 특1급 호텔로 관광호텔 415실, 가족호텔 176실 총 591실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지난 1995년 준공된 리츠칼튼 호텔은 노후화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에 부족한 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해 관광사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에 신축하게 된다.

내년 7월 공사를 시작해 2019년 6월 준공되는 신축호텔은 서측 강남대로와 봉은사로변의 보행흐름을 이어주는 개방형 공개공지를 설치하고, 동측에는 역삼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게ㆍ이벤트ㆍ전시공간으로 구성된 포켓형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봉은사로 주변 건축물의 규모와 높이를 고려하고, 강남대로변 경관을 감안한 색채와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조화롭고 정돈된 가로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 단절된 봉은사로변에 입체적 보행 네크워크를 구축해 보행연속성을 확보하고, 카페ㆍ델리샵, 소매점 등을 가로변 전면에 계획하여 가로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신축호텔은 다양한 부대시설과 매력 있는 내・외부공간이 계획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고품격 문화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