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한 예산은 의원발의와 예비비로 증액 편성

강남구가 주민 공공복리를 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주민 생활 및 안전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을 위해 편성한 66억6천여만 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강남구의회에서 7억6천여만 원이 삭감됐다.

강남구의회(의장 김명옥)는 17일 제237회 임시회 마지막날 ‘201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강남구는 총 66억 원 규모의 ‘201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에는 지난달 새로 신설된 도시선진화담당관 부서 기본운영비 7천2백만 원과 지난 본 예산때 구의회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삭감된 강남복지재단 출연금 13억6천8백만 원, 강남인터넷 수능방송 운영비 15억8천1백만 원 등을 추경예산으로 요구했다.

이에 강남구의회는 정부의 EBS 수능 70% 연계 정책이후 회원수 감소로 운영수지 불균형이 지속되어 사업의 재검토가 요구되는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사업에 구청 요구안보다 5억5천1백만 원을 삭감했고 ‘구민회관 외부 LED홍보 전광판 설치 사업’ 등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4개 사업에서 7억6천8백만 원을 삭감했다.

삭감한 예산은 ‘의정활동홍보비’ 등 의원발의 사업에 1억9천4백만 원, 예비비에 5억 7천3백만 원을 증액해 총 66억6천8백만 원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수정가결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로 강남구 올해 총 예산 규모는 6347억2천3백만 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이날 이호귀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간병인 협회 및 요양시설ㆍ병원의 지도감독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에서는 환자와 가족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간병인협회에 직업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지도감독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관내 요양시설과 병원 등도 환자 및 노인 방치, 학대 사례가 없는지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도와 점검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강남구의회는 이번 제237회 임시회에서 ‘201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서울특별시 강남구 인터넷수능강의시설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3건의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