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2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34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에 따르면 827ㆍ828ㆍ830번 확진자는 각각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829ㆍ831~833번 확진자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834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2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788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1051명, 국내접촉자는 737명이다.

한편 강남구는 앞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만성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라도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게 했다. 강남구는 관내 호텔 한 곳에 음압장비 등 안전시설을 갖춰 69명 수용 가능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며 센터에는 사전교육을 받은 전담공무원이 상주해 빠른 회복을 돕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구민 여러분께서는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 정신으로,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다중시설을 이용하시더라도 개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지금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만큼 여러분의 실천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