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 17일과 18일에 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780명으로 늘어났다.

강남구에 따르면 767~772번, 776~778번, 780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며, 774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한 766ㆍ773ㆍ775ㆍ779번은 각각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으로 확진을 받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8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849명이며, 이중 해외입국자는 1161명, 국내접촉자는 688명이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운영중인 삼성역 6번 출구 인근(영동대로513)과 개포디지털혁신파크(개포로416)에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지금까지 1977건의 검사를 완료해 무증상자 7명을 발견했다.

한편 강남구는 무증상ㆍ경증 확진자들이 머물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8일부터 관내 호텔 한 곳에 음압장비 등 안전시설을 갖춰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으며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교육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감염병은 ‘조기 발견’으로 ‘조기 차단’할 수 있다”라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한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