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강남구에 8일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217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압구정동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으로 자가격리를 해오다 미각ㆍ후각소실 증상으로, 역삼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후 기침과 오한 증상으로 각각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는 지난달 15일 서울 도심집회 인근에 체류한 강남구민은 853명으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600명이 음성 판정을, 4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78명이 검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나머지 92명의 주민들은 조속히 검사에 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8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390명으로, 이중 해외입국자가 719명, 국내접촉자는 671명이며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5만1697명이다. 특히 지난달 관내 진선여자중학교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학생ㆍ교직원을 포함한 격리해제자 287명의 재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남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구민 중 대면접촉 빈도가 높은 공공서비스 직업군 3만명(1959~2001년생)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관내 의료기관 종사자나 보육교사, 대중교통 운전사, 산후조리원 종사자를 비롯해 환경미화원, 공동주택 경비원 등이 대상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대한민국 대표 ‘온택트 리더’로서 추석 연휴 기간, 집에 머무는 구민 여러분들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의 지역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