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에서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면서 총 확진자가 164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대치동 주민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강남구민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직전 검사를 통해 27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개포동 주민은 발열 증상으로 송파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도곡동 주민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별 다른 증상은 없었으나 서초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27일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반면 27일 강남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용산구민과 경기도 가평군 주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확진 받은 송파구민을 각각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강남구는 해당 확진자들의 거주지 주변과 동선에 따라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현재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강남구는 서울시로부터 15일 서울 도심집회 인근 체류자로 분류된 강남구민을 27일 추가로 전달 받아 전체 1329명 중 기검사자를 제외한 745명에게 검체검사를 요청했으며 기검사자 중 26일 기준 2명이 양성 판정을, 30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7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남구는 검사 요청에도 응답이 없는 35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함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교회를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 254개 전 교회를 대상으로 온라인예배로 진행토록 안내했다”라면서 “ PC방, 노래연습장, 체육시설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