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남갑 김성곤 후보가 해외 유학생 및 재외국민에게 생필품 및 방역 물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김성곤 후보는 9일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생필품의 품귀 현상, 마스크 부족 현상으로 재외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해외 유학생 및 재외국민에게 생필품 및 방역 물품을 지급해야 한다는 공문을 외교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3월 24일, 정부는 국내 마스크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소량으로 해외 수취인에게 보낼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발송 대상이 부모ㆍ자녀ㆍ배우자로 제한했다”라면서 “4월 8일에는 며느리ㆍ사위, 형제ㆍ자매를 추가했지만 항공편도 거의 없어 국민 개개인의 힘으로는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을 보호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나서 유학생 및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며 재외국민에 대한 마스크 및 생필품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

김성곤 후보는 “수학 기간이 끝나지 않은 해외 유학생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크다”라면서 “해외에 있는 자국민,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