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영주 의원(강남3)이 20일 오후 재건마을에서 열린 ‘화재에 강한 서울 안전마을’ 현판제막식에 참석했다.

‘화재에 강한 서울 안전마을’은 화재 없는 안전마을의 시민 자율 화재대응역량 강화를 목표로 50세대 이상 주택지역에 조성된다. 강남소방서에는 1천215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건마을 협소골목에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하고, 소방차 진입 통행로를 개선했다.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로25길 32 일대로 대부분의 주택이 샌드위치판넬, 합판, 떡솜, 아스팔트루핑으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1년 6월 전체 98가구 중 72가구가 전소할 정도의 대형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재건마을의 화재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2013년 11월 재건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보이는 소화기, 물탱크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재건마을에 추가로 소방시설을 확보하고, 소방차 진입로를 표시해 ‘서울 안전마을’ 현판을 달고,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ㆍ설치 및 소방ㆍ전기ㆍ가스 합동점검,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및 주택용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영주 시의원은 “구의원 시절 재건마을 화재로 인해 많은 주택이 소실되어 마음이 아팠다. 그간 강남구와 서울시, 강남소방서, 의소대의 노력으로 재건마을이 화재취약지역에서 화재에 강한 안전마을이 된 것에 감사하다”라면서 “앞으로 자치구에서 지원할 부분에 대해서는 강남구의회에 협조를 요청해 지원하고, 시에서 예산을 받아 지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서울시의원으로서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