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및 이용승객 보호를 위해 택시 보호격벽(운전석 보호칸막이)과 내부CCTV 설치가 다시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제283회 임시회에 현안질의에서 “택시기사의 안전과 처우개선을 위해 운전석 보호격벽과 내부CCTV 설치가 검토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보호격벽 설치에 따른 이용불편과 관련해서 요금결제가 대부분 카드결제로 이루어지고 있어 불편요인이 사라진 만큼 사회적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업계와 협의를 통해 설치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 의원은 “최근 택시기사 폭행ㆍ사망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등 안전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다시 설치를 검토하게 됐다”라면서 “보호격벽과 내부CCTV는 택시기사와 승객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업계는 비용부담을 이유로 과거처럼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택시 보호격벽과 내부CCTV는 과거 추진된 바 있으나 업계의 비용부담(업계 50% 분담) 및 운행 불편함 문제로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