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체험교실의 시청각 교육 모습.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강남환경자원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재활용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진행되는 재활용 체험교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오후 2시 하루 2차례 총 30회 시행되며 ▲재활용품 분리ㆍ배출 시청각 교육을 진행하는 ‘홍보관 견학’ ▲페트병과 버려지는 아이스팩 등을 활용한 ‘재활용 창작품 만들기’ ▲내 손으로 직접해보는 ‘재활용품 선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율현동 자동차매매단지 안에 위치한 강남환경자원센터는 버려진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선별하는 폐기물처리 시설로 재활용 홍보관, 정크아트 전시, 풋살 경기장, 어린이 놀이시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갖춰 매년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강남구는 이번 재활용품 선별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직접 학습용 컨베이어를 제작했으며, 최근 방송을 통해 ‘재활용 선별의 달인’으로 유명해진 송영자 씨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재활용 선별 과정을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유리병ㆍ레코드판ㆍ철근ㆍ키보드ㆍ병뚜껑ㆍ식판 등으로 제작된 정크아트 감상, 태양광 발전소 견학 등 재미와 함께 재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울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생에게는 3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자원봉사 확인서 발급을 위해서는 미리 자원봉사포털에 가입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남환경자원센터(02-3412-3414~5)나 구청 청소행정과(02-3423-5989)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기분 좋은 변화와 품격 있는 강남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테이터를 활용한 재활용자판기와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등 민원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재활용 체험교실을 통해 재활용의 가치와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생활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