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김광종 후보가 표심을 잡기 위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6ㆍ1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자 및 무소속 후보자들의 선거 유세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무소속으로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호7번 김광종 강남구청장 후보 .

‘섬기는 종 김광종’으로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알리고 있는 김광종 후보는 서울대 인문대 졸업 후 LG화학을 다니다 뒤늦게 정치의 꿈을 품고 LG화학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버리면서 서울대 외교학과에 다시 진학했으며, 진심으로 국민을 섬기고자 스스로 처절한 다짐을 한 바 있다.

그가 험난한 정치의 길을 걸으며 낙선의 고배를 여러 차례 마시면서도 가난한 자와 부자를 모두 품에 아우르는 비전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어릴 때부터 삶을 이끌어온 신앙의 힘이 그 무엇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김광종 후보는 “강남구의 경우 4,200억원에 달하는 호화청사 건축 계획이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런 호화청사 대신에 주상복합건물로 새롭게 건축해 1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라면서 “저층부는 강남구청사 및 공공 목적으로 활용하며, 지하상가는 강남구에 5년 이상 거주한 영세상인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하고, 중층 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기숙사로 이용하면서 고층부는 강남구 거주자에게 시세대로 임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남대교에서 영동대교에 이르는 구간의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근처의 주민들 이 도보로 한강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분당선과 3호선 지선 등 교통체계를 확대해 강남구에 거주하는 주민의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낮은 자리에 서서 강남구민을 섬기겠다는 김광종 후보는 시급 7,530원만 받으며 자가용 대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도 제시하기도 했다.

과연 김광종 후보의 이런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 무소속으로 어느 정도의 득표율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