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청장 선거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김명신 전 서울시의원.

지난 4년 전 서울 강남구청장 선거 출마해 낙선한 김명신 전 서울시의회 의원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명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6일 “강남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강남, 사람이 좋다!’를 만들겠다”라면서 강남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가적으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강남구는 ‘구청다운 구청’을 만드는 것이 촛불의 시대정신”이라면서 “무너진 나라를 다시 세워야 하듯, 이미 망가진 강남구를 다시 세워야 한다. 역시 사람이고, 그 주인은 강남 시민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남은 더 이상 전국 1위라는 숫자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부와 화려함의 숫자에 정작 중요한 사람이 가려졌다”라면서 “강남의 가장 자랑스러운 가치는 이제 사람이어야 한다. 물질적으로 모든 것이 채워졌다 하더라도, 정작 중요한 사람이 빠졌다면 ‘강남다운 강남’이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 의원으로 서울시장 박원순과 함께 서울시정을 이끌었다. 강남구청장은 서울시장과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서울시장과 함께 손을 잡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자리”라면서 “강남구는 지난 7년 동안 서울시장과 싸우다가 허송세월을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손을 잡고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강남구청장은 강남에 뿌리박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온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면서 “낙하산 인사는 결코 강남구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강남구민의 지지를 받을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교육운동가, 서울시의원 출신인 김명신 예비후보는 “지난 27년 동안 강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면서 가까이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해왔다”라면서 “강남구를 사람 우선, 살면 살수록 재미있고 매혹적인 마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강남구청장 후보로 나서 비록 낙선했지만 야당 불모지 강남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서 “민주당이 야당으로 가장 어려울 때 당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했다. 이제 더 강하고 더 경험하고 더 준비된 ‘완벽한 강남구청장’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김명신 예비후보는 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 문화연대 공동대표를 지냈고 노무현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과 제8대 서울시의원, 서울시 건강센터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