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 세곡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편의시설 신설이 가시화됐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은 11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주민편의 공공시설 유치를 거듭 요청한 끝에 수서역세권 내 도서관을 비롯한 테니스장ㆍ족구장ㆍ배드민턴장 등 야외체육시설 부지를 포함한 지구계획이 국토부의 승인을 거쳐 관보에 고시됐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도서관과 야외체육시설은 수서역세권 지구 내 위치한 수서2호 근린공원에 설치되며 도서관 면적의 경우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수요 등을 고려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전 의원측은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시설 유치를 거듭 요청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 29일 수서역세권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수서역세권 근린공원 부지에 직접 재원을 분담해 도서관 및 테니스장ㆍ족구장ㆍ배드민턴장 등 야외체육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동안 수서ㆍ세곡 지구는 강남ㆍ세곡보금자리 개발로 5만여 명의 인구가 새롭게 유입됐지만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이 거의 없어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수서역세권 부지 내 도서관과 테니스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야외체육시설 신설을 추진함으로서 향후 지역주민들의 교육, 문화체육시설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희 의원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도서관과 야외체육시설 신설에 필요한 재원 마련 문제가 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직접 분담하는 것으로 해소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앞으로 주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한층 향상시키기 위해 국토부와 LH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서역세권 근린공원에 들어서는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계획안. <출처: 국토교통부 제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