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7일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행사’에 참석해 장애인과 함께 손을 잡고 양재천 산책로를 걷고 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7일 양재천에서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스토리가 있는 양재천 한마음 건강걷기 대회’를 진행했다.

발달장애인에게 참여를 통해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자신감과 지정 코스걷기를 통한 도전정신을 심어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이웃으로 서로 배려하자는 의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발달장애인 300여명과 이들을 돕기 위해 사전에 신청한 자원봉사자인 비장애인 400여명이 참여했다.

‘양재천 산책로 걷기’는 ‘장애인과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전교육을 받은 개원중학교 학생과 강남의용소방대 3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개포동(東)근린공원을 시작으로 영동6교-대치교 반환점-개포동(東)근린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또한 보행분석을 통한 올바른 걷기교육, 골밀도 등 건강검진과 상담, 신체활동 체험존, 페이스페이팅, 쿠기 만들기 등 부스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다양한 참여활동을 펼쳤다. 여기에 ‘포토 ­존’에서는 재능기부로 참여한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행사 참여자들의 멋진 하루를 담은 추억의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나눠줬다.

이 밖에도 걷기 전, 후 참가자에게 경쾌하고 흥겨운 음악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아프리카 치어리더 공연과 에스플라바의 비보이 공연도 펼쳐졌다.

구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 재능기부 등 다양한 역할로 장애인과 함께한 이번 행사에 협조해주신 지역자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애인 건강행사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