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구민이 직접 아파트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이 발간됐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4월, 회계사ㆍ주택관리사ㆍ건축사ㆍ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해 지난 15일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제작ㆍ완료했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은 아파트 내 관리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도와줄 수 있게 누구나 알기 쉽게 분야별 사례 위주로 정리한 안내책자로 오는 17일 아파트 동별 대표자 교육을 시작으로 단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관내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 활용된다.

총 5개 목차로 나누어진 가이드 북의 첫째와 둘째 목차는 관내 아파트 관리의 개요와 현황으로 관리비의 구성 항목ㆍ입주자대표회의ㆍ관리사무소장의 역할 등 아파트 관리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구에서 직접 조사한 20개 단지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남구 관리비 사용 실태를 소개한다.

셋째와 넷째 목차는 11개 관리비의 항목별 절감 방안 소개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구의 아파트 관리 실태 조사에서 적발된 아파트 관리의 부적정 사례를 소개하며 마지막 목차는 아파트 관리비 관련 궁금한 사항을 Q&A형식으로 만들어 주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자주 찾는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구는 아파트 동별 대표자 교육시간에 관리비 절감 우수단지로 선정된 아파트의 난방 관리 방법 개선, 잡수익을 활용한 관리비 차감 등 다양한 절감 사례를 입주자대표회장이 직접 소개하고 장기수선 계획의 수립과 집행 방법 등 올바른 관리비 집행 방법도 함께 가이드 북을 통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리비 절감 추진 사업 및 태양광 발전소 지원 사업, 올바른 수목전지 방법, 계약심사ㆍ대행 서비스 사업 등을 해당 부서장이 직접 소개하고, 아파트 소방 피난 시설 점검ㆍ관리 방법과 세대ㆍ단지내 각종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남소방서와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 문제는 관리비 부과와 운용이 불투명하고, 관리비에 대해 처음부터 어렵게 접근하다보니 서로 소통에 문제가 발생해 생기는 것”이라며 “이런 문제점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알기 쉽게 다양한 사례위주로 가이드 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