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은 극장가에 가족 관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TV 시리즈로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변신로봇 또봇’도 극장판으로 관객을 찾는다. 국산 애니메이션의 첫 주자인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은 인간을 로봇의 부품으로 만들려는 악당의 음모에 맞서 또봇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로봇액션 어드벤쳐로 4월 27일 개봉한다.

대한민국 변신로봇 장르의 붐을 일으킨 ‘또봇’은 대만, 중국, 프랑스 등 아시아 및 유럽 국가로 진출하며 국내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캐릭터다. 2013년부터 총 4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극장판으로 완성됐다.

특히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안녕, 형아> 등 한국 영화에 참여한 양동명 프로듀서가 기획단계부터 함께해 기존 TV 시리즈와 차별화된 스토리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훈훈한 감동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 다른 국산 애니메이션으로는 대한민국 대표 북극곰 캐릭터 빼꼼이 주인공인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이다.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사고뭉치 허당곰에서 최강 스파이로 다시 태어난 빼꼼의 좌충우돌 미션 수행기를 담은 스파이 어드벤처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빼꼼’은 2006년 EBS와 투니버스에서 TV 시리즈로 선보인 토종 캐릭터로, 영국 BBC 등 해외 각국에 수출됐다.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은 <빼꼼의 머그잔 여행> 이후 10년 만에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극장판은 ‘빼꼼 아빠’ 임아론 감독과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스토리 감수에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시 깨어난 서쪽 마녀를 물리치기 위해 도로시의 친구들이 새로운 모험을 떠나는 판타지 어드벤처 스토리의 <오즈의 마법사2>는 100년을 사랑받은 명작동화 원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화려한 볼거리와 교훈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환상적인 마법세계 오즈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모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위기에 빠진 오즈를 구하기 위해 도로시의 친구들과 새 캐릭터들이 힘을 합치는 감동적인 스토리는 물론, 여기에 용기와 지혜를 북돋아주는 교육적인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의 속편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즈의 마법사2>는 5월 3일 온 가족이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 어드벤처를 선사할 예정이다.

<슈렉>, <마다가스카> 제작진과 <슈렉.과 <쿵푸팬더> 등 개성만점 캐릭터들로 사랑 받아 온 드림웍스가 새롭게 탄생시킨 반전 매력의 베이비 캐릭터로 관심을 모으는 있는 <보스 베이비>도 5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일곱 살 형 팀과 굴러들어온 7개월 된 동생 보스 베이비가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하며 벌어지는 코믹 어드벤처로 3등신의 완벽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보스 베이비의 캐릭터가 위풍당당 존재감을 뽐낸다.

<보스 베이비> 지난달 31일 북미에서 개봉해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알렉 볼드윈, 스티브 부세미, 리사 쿠드로, 지미 키멜 등 할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개봉하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가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