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5일 수서동 370번지 3067㎡ 넓이의 강남친환경 도시텃밭에서 193구획 참여가족과 함께 도시텃밭 가꾸기를 본격 시작했다.

도시에 있는 유휴 토지ㆍ건축물의 옥상 등의 생활공간을 활용해 건강한 녹색생명도시를 조성하고, 아이들 체험학습ㆍ공동체 정신ㆍ가족애 회복 등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 이번 도시텃밭 가꾸기 사업은 817명이 신청해 영농교육 후 공개추첨으로 193명의 예비도시농부를 선정했다.

지난 15일 열린 개장식에는 텃밭을 분양받은 주민 193명을 비롯, 함께하는 가족과 관계자를 참여해 땅을 일구고 친환경 먹거리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도시농업 전문가의 씨앗파종 및 모종심는 요령 시범 △텃밭 경작번호 공개추첨 △참여가족의 텃밭 구역별 경작 △전문 영농강사의 영농지도 순으로 진행됐다.

도시텃밭은 1세대 1구획(12㎡, 7만원) 배정 원칙으로 친환경 영농법 실천을 위해 농약ㆍ제조제ㆍ화학비료 사용을 금지하고, 친환경약제 공동방제와 발효퇴비를 공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인접 경작지에 지장을 주는 작물인 옥수수ㆍ호박ㆍ고구마 등의 작물은 경작할 수 없다.

구는 도시농부의 성공적 경작을 위해 사전에 퇴비 살포ㆍ밭갈이 작업으로 텃밭 구획을 정리하고, 물탱크 정비 등 급수장치와 급수관로 보수ㆍ추가설치를 했다. 또한 도시텃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토양을 채취해 농약ㆍ중금속 검사 등 정기적인 농산물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참여가족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텃밭 농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다.

한편 구는 취미ㆍ여가 체험학습 등 구민이 도시농업을 적극 참여하도록 도시텃밭, 싱싱텃밭(복지관), 체험텃밭(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텃밭을 조성해 체험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왼쪽)이 지난 15일 수서동 730번지 일대 친환경 도시 텃밭 개장 행사에 참석해 텃밭에 모종을 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