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육지로 옮기는 과정을 온 국민이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참사 3주기를 맞이해 <다이빙벨><나쁜 나라><업사이드 다운>을 잇는 또 한 편의 세월호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미디어위원회’ 소속 감독들이 연출한 연작 다큐멘터리 <망각과 기억> 시리즈가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매일 한편씩 tbs TV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의 시신을 수습했던 민간잠수사 故 김관홍의 삶을 담은 <잠수사>(박종필 연출), 단원고 4ㆍ16 교실 존치 문제를 다룬 <교실>(태준식 연출), 세월호참사 이후 거리에 선 배우들의 이야기 <걸음을 멈추고>(김태일, 주로미 연출), 기억과 추모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기억의 손길>(문성준 연출), 세월호 생존자의 3년의 시간을 담아낸 <승선>(안창규 연출)까지 총 5편의 작품이다.

▲ 위에서부터 다큐멘터리 <잠수사> <교실> <걸음을 멈추고> <기억의 손길> <승선>의 한 장면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이번 방영되는 5편의 작품은 모두에게 가슴 아픈 기억이었던 세월호참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각기 다른 인물의 시선으로 담아내어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한편씩 선정해 오후 1시와 9시 30분 2회 방송하고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16일 오후 5시에는 5편 모두를 연속 방영한다.

IPTV(KT 214번, SK 272번, LG 176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방송 문의)와 새롭게 만들어진 tbs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시청할 수 있고, tbs TV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