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근절을 위해 민관합동 점검을 펼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말까지 주민환경감시단과 함께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공무원 2명과 주민환경감시단 2명을 1개조로 편성해 도장시설ㆍ보일러시설 등 194개 대기배출시설, 세차장ㆍ귀금속세공업소 등 102개 폐수배출시설, 병의원 의료폐기물 등 256개 폐기물배출시설, 58개 토양관련시설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가능한 총 610개 시설을 등급별 차등점검ㆍ집중관리 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기ㆍ폐수배출과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배출시설 허가(신고)사항 일치여부 ▲환경기술인 의무교육이수 ▲생활쓰레기와 의료폐기물 혼합 보관 및 배출여부 ▲토양오염검사 이행 여부 등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760개소를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행정지도로 즉시 시정조치하고, 12개 위반업소는 고발ㆍ배출부과금 및 과태료 부과ㆍ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한 기준초과 등 10개 취약시설에 대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무료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해 사업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자율적 관리능력을 향상시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사전예방적 환경감시활동을 통해 자율적 환경관리능력 향상을 유인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과 노후시설 등 취약시설 점검을 전문가 기술지도와 병행 실시해 사전 예방적 점검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환경오염 행위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강남구 환경오염행위 근절 민관합동점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