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발레단 사상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천재 발레리노 세르게이 폴루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댄서>가 4월 13일 개봉한다.

영화에서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수인 루돌프 누레예프와 비견될만한 천재성과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파격적이고 돌발적인 행보로 화제를 모았던 세르게이 폴루닌의 성장과 좌절, 그리고 도전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르게이 폴루닌은 동시대 최고의 발레리노라는 극찬을 받는 뛰어난 재능의 무용수로, ‘천재 발레리노’, ‘슈퍼 스타’, ‘발레계의 배드 보이’ 등 다양한 수식어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19세의 나이에 영국 로열발레단의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최정상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파격적인 행보는 물론, 공연 전 돌연 자취를 감추는 등 돌발 행동으로 동시대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인물로 변신한다.

이번에 공개된 ‘키워드로 보는 세르게이 폴루닌’ 특별 영상에서는 평범하지 않은 그의 행보와 세르게이 폴루닌의 인간적인 면모를 영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천재 발레리노’라는 키워드로 소개되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모습은 도약, 점프, 스핀 같은 기교는 물론이고 섬세한 연기력과 카리스마 등 예술적 면모까지 모두 갖춰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무용수로 손꼽히는 ‘루돌프 누레예프’와 비견될 정도의 천재적인 무용수임을 각종 증언과 언론 매체의 리뷰를 통해 소개한다.

또한, 미소년 같은 외모와 완벽한 비율, 아름답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거느리고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세르게이 폴루닌이 왜 ‘슈퍼스타’로 불리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같은 무용수 동료들 또한 연습하는 세르게이 폴루닌을 줄지어 훔쳐보고, 그의 공연을 보려면 2년 전에 예매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은 세르게이 폴루닌의 세계적인 명성과 인기를 실감케 한다.

‘배드 보이’라는 별명은 영국 로열 발레단을 스스로 탈단하고 온몸에 문신을 휘두르거나 약물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여러 가지 스캔들로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세르게이 폴루닌의 돌발적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춤을 춰야 한다는 사실이 싫었어요. 하지만 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죠.”라고 말하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얼굴은 유명세와 화려한 삶 뒤에 가려져 있던 그의 상처와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음을 암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