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1일 구청 본관 3층 큰회의실에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는 키르기스스탄 이슥쿨주(주지사 아키바에브 아스캇)와 우호교류를 체결했다.

구와 키르기스스탄은 2013년 해외동포책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7000여권의 책을 키르기스스탄 중앙도서관 한국센터에 보내면서 인연을 맺어, 한국에 관심이 많은 키르기스스탄 국민 및 약 2만명의 거주 고려인들과 한류 열풍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구와 키르기스스탄 이슥쿨주는 우호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키르기스스탄 이슥쿨주는 ‘중앙아시아의 스위스, 알프스’로 불리는 곳으로 제주도 4배 크기의 이슥쿨 호수가 위치해 있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구는 우호교류 체결을 통해 이슥쿨주와 경제ㆍ문화ㆍ관광ㆍ교육ㆍ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특히 상호 관광홍보를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이슥쿨주 대표단은 우호협력 체결 후 관광정보센터ㆍK-Star로드ㆍ가로수길ㆍ강남역 빛의 거리ㆍ코엑스(SM타운)일대ㆍ봉은사ㆍ양재천 등 강남구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도시인 강남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할 예정이고 강남구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대표단에 소개해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편 구는 현재 벨기에 월루에 쌩 삐에르,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중국 북경시 조양구, 대련시 중산구, 제남시 역성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경제, 행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슥쿨주와 강남구간의 우호교류 체결을 초석으로 양 도시가 교육,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동서양 문명이 교차하는 세계 경쟁력있는 매력적인 도시로서 거듭나고,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친선강화와 상호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오른쪽)과 키르기스스탄 이슥쿨주 아키바에브 아스캇 주지사가 우호교류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