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자전거전용차로 내 불법 주ㆍ정차 및 주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1월 1일부터 서울시내 일원에 설치된 39개 자전거전용차로 구간에 인력과 고정식 무인단속용 CCTV를 투입(설치)해 자전거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전거전용차로란 차로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할 수 있도록 차선 및 안전표지나 노선표시로 다른 차가 통행하는 차로와 구분한 자전거도로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해오던 자전거전용차로 내 인력(스마트폰 및 차량) 단속을 확대해 고정식 무인카메라(CCTV)로도 단속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전거전용차로 내 불법 주․정차시 즉시 단속을 펼친다. 단, 택시의 승객 승하차에 해당되는 경우 단속을 유예한다. 하지만 택시 승객의 승하차가 끝나는 즉시 자전거전용차로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자전거전용차로 단속운영 시간은 7시부터 22시까지 운영되며 그 외 시간은 불법주정차 위반으로 단속한다. 자전거전용차로 위반 과태료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이다.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르면 자전거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자전거 이외의 차량(이륜차, 승용차, 승합차 등)은 통행할 수 없다.

자전거전용차로 단속지역은 서울시내 일원 자전거 전용차로 39개 구간 52.9㎞이며 31개 구간은 인력(스마트폰 및 이동식CCTV 차량)에 의한 단속을 하고 8개 구간은 여의도 지역에 설치된 무인(CCTV) 카메라로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