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1월 30일 중국 왕홍을 초청해 ‘강남 관광체험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왕홍은 왕홍이란 인터넷상의 유명 인사 ‘왕뤄홍런(網絡紅人)’을 줄인 말로 중국의 SNS채널인 웨이보, 위쳇, 웨이신 등을 통해 큰 영향력을 끼치는 개인으로 강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차이나마케팅 행사에 참여한 왕홍을 적극 활용해 줄어드는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번에 초청되는 SNS 닉네임 닝몽티(柠檬提), 쯔사우위페이(知邵玉菲) ,찌즈체리(霁子Cherry) 등 왕홍 10명은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백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패션과 뷰티 부문 인터넷 스타이다.

왕홍들은 강남의 뛰어난 관광 인프라를 체험하면서 자신의 SNS 채널에 강남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체험소감을 중국전역에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팸투어는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한류스타거리 스토리매장 디누에 ▲강남마이스관광특구 내 코엑스 ▲SM타운과 SUM카페 ▲한류스타거리 강남돌과 강남돌하우스를 방문하고 ▲강남어라운드 시티투어버스 탑승 ▲가로수길 쇼핑 ▲의료관광 등을 체험한다.

특히 패션매장 디누에에서는 국내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고, SM본사에 있는 SUM카페 방문시는 한류스타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가로수길에서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한류패션을 쇼핑한다.

이 밖에도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강남구 의료관광협력기관의 시설을 라운딩하고 피부상담ㆍ관리 등 앞선 의료기술을 체험한다. 또한 한류스타 에이프릴이 왕홍들과 한류스타거리의 아트토이 강남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어라운드 강남시티투어 버스도 탑승한다.

한편 구는 내달 중에 일본의 한류 미디어 매체를 초청해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외국관광객의 여행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되고 있어 이를 반영한 다양한 형태의 홍보전략을 수립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