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

강남구 개포4동(옛 포이동)을 서울시가 추진하는 ‘양재ㆍ우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포함토록 하는 청원이 서울시의회에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새누리당, 강남4)은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양재·우면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시 개포4동(포이동) 포함에 관한 청원’을 개포4동 상가 번영회 등 13개 직능단체 대표와 주민의 서명을 받아 지난8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포4동 13개 직능단체 대표와 주민 일동은 개포4동이 양재2동과 동일 생활권이고, 1990년대 후반 ‘포이벨리’라는 벤처기업의 발상지임을 근거로 제시하며, 개포4동이 현재의 낙후된 지역에서 탈피해 인근 양재지역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추진하는 ‘양재ㆍ우면 지역특화발전지구’ 에 포함되도록 요구하는 청원을 냈다.

김현기 의원은 “개포4동은 인근 양재동과는 동일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양재ㆍ우면 지역특화발전특구지정을 위한 추진과정에서 적극적인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며 “청원이 채택되면 개포동과 양재동 지역이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의 토대가 마련되고 향후 서울시의 권역별 균형발전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확신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원 소개 의견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3일 양재, 우면, 개포동 일대 300만 에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혁신 거점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이 일대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R&CD 공간을 확충하고 규제를 완화해, 일자리 15,000여개를 창출하는 내용의 ‘양재 Tech+City 조성 계획’을 공표했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에 이 일대 전체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해 R&CD 코어 권역(aT센터일대), 지역특화혁신권역(중소 연구소 밀집 양재2동, 개포동 일대), 지식기반상생권역(대기업 연구소 일대), 도시지원복합권역(양재IC 일대)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성 관리하고, 이 특구에서는 R&CD 연구시설이나 공공 핵심 시설을 조성하면 용적률과 건폐율을 기존보다 상향하는 등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