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58만 강남구민 여러분! 선배 및 동료의원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방청객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명옥 의장입니다.

포근한 햇살이 이어지는 3월에 제246회 임시회를 개의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 3월 15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로 열린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이 1승 4패의 아쉬운 결과로 막을 내렸습니다.

비록 이세돌 9단이 승보다 패가 많았으나 진정한 승리자는 이세돌9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난공불락으로 보여졌던 알파고를 상대로 연속된 패배 속에서 보여준 불굴의 도전정신, 초읽기 순간에도 최선의 수를 찾고자 하는 집념, 패했을 때 핑계대지 않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용기와 손쉬운 승리보다 어려움을 찾아 다시 도전하는 자세, 그리고 패배의 아쉬움 보다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연구로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 등은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보여집니다.

아무쪼록 이번 대국에서 보여준 용기있는 모든 모습들이 우리사회 전반에 좋은 본보기가 되어 겨우 내 움츠렸던 나무에 파릇한 새순이 돋아나는 것처럼 대한민국에 희망 찬 봄을 선사하는 나비효과가 되길 바랍니다.

이에 곁들여, 3월은 올 초 계획된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당초 목적한 성과가 성공적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사전 점검, 효율적 진행, 대비책 마련, 환류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살펴서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는 강남구현에 소홀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의회에서도 열린의회, 정책의회의 마음으로 민생의 생생한 목소리를 겸허히 들어 구민이 행복한 강남이 되는데 더욱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배 및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6일간 개최되는 이번 제246회 임시회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많은 안건 처리가 예정되어 있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상임위원회에서는 조례안 심사에 있어 주민의 복리증진과 복지향상에 보탬이 되는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논의 등 의회의 기능에 충실하게 임해주시기를 바라며, 집행부에서도 안건에 대한 충분한 사전 설명과 성실한 답변을 통한 협의와 소통으로 원활한 회의 운영이 되도록 힘써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금일 선임되는 결산검사위원들께서는 4월 4일부터 5월 3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하는 결산검사에 있어 장기간의 일정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결산검사가 소중한 예산의 적정한 집행여부을 분석하여 효율적인 건전 재정의 밑거름이 되는 중요한 활동임을 감안하여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