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연휴를 맞이해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이 잠시 중단됨에 따라, 2월 6일 오후 9시부터 9일 자정까지, 4일 동안 쓰레기 수거가 잠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연휴기간에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ㆍ상가에서 보관한 후 수거가 재개되는 10일부터 배출하면 된다.

설날 연휴 전에 배출된 쓰레기는 최대한 일제히 수거하여 연휴 전인 2월 6일까지 전량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등 폐기물처리시설에 반입 처리한다.

설날 연휴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 ‘청소상황실’을 설치ㆍ가동하면서 생활ㆍ음식물쓰레기 민원,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 등 시민불편사항을 신속하게 대처한다.

또한, 쓰레기를 임시 보관할 수 있는 컨테이너박스 등 적재함과 46개 적환장을 최대한 활용하여 폐기물 처리시설의 반입 중지에 대비하고, ‘청소순찰기동반’이 매일 주요 도심지역이나 가로 등의 쓰레기 적체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20만원의 과태료가, 종량제봉투ㆍ재활용품 등의 쓰레기를 정일 정시에 배출하지 않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ㆍ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구에서는 2월 9일 저녁부터 수거를 시작하고, 10일부터는 25개 자치구 모두 수거작업을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0일부터는 자치구별로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연휴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해 처리하고, 주요 도로와 골목길 등 주민과 함께 대청소를 실시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