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들이 속속 개봉한다.

범죄오락 <검사외전>부터 코믹액션 <나쁜놈은 죽는다>와 로맨틱 코미디 <좋아해줘>까지 관객들을 찾는다.

살인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이야기 <검사외전>은 <베테랑>으로 코미디와 액션을 모두 책임졌던 ‘믿고 보는 천만 배우’ 황정민이 또 한 번 범죄오락 출연작으로 돌아와 그의 출연만으로 관심을 집중시킨다. 또한 <검은 사제들>로 사제복 신드롬을 일으켰던 강동원이 이번에는 허세 남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으로 변신한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만남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각각 검사와 사기꾼으로 출연한 두 배우의 유쾌한 버디 플레이를 기대하게 만드는 <검사외전>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조감독 출신인 이일형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윤종빈 감독이 제작에 나섰다.(2월 3일 개봉)

코믹액션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영화다. 아시아를 사로잡을 강제규 감독의 프로젝트로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나쁜놈은 죽는다>는 씨엔블루의 OST 참여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충무로 흥행 퀸 손예진과 아시아 최고의 스타 진백림의 만남과 신현준, 박철민, 장광의 합류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신현준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박철민, <은밀하게 위대하게>, <광해, 왕이 된 남자> 장광까지 대작들마다 빠지지 않고 감초 역할을 선사해온 명품 배우들이기에 <나쁜놈은 죽는다>에서 그들이 보여줄 입담과 유머 역시 기대하게 만든다.(2월 4일 개봉)SNS를 통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현시대의 트렌드와 로맨스를 결합시킨 이야기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좋아해줘>는 이미연, 유아인, 김주혁, 최지우, 강하늘, 이솜에 이르는 캐스팅만으로 기대작으로 떠오른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이미연은 <좋아해줘>로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고 최지우도 영화 <좋아해줘>로 7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된다.

명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풍성한 웃음과 통통 튀는 연애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2월 18일 개봉)

여러 장르의 영화들이 2월 개봉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