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ㆍ수서경찰서 및 각 동 주민대표 22인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4월부터 10월까지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교통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들어오면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치고 민원인과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는 방법인데 이럴 경우 주민이 민원 처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안 등을 낼 수 없었다.

이번 새로운 지역협의체 구성은 주민대표가 개선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즉 주민이 중심이 돼 교통신호ㆍ안전시설물ㆍ도로부속시설 등 교통 전반에 대해 불편한 점을 직접 찾아 지역 맞춤형 교통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따라 6월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해 교통불편사항을 접수한다.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의 ‘우리동네 길 스마트 신고 접수’ 메뉴를 통해 신고할 수 있고 스마트폰 QR코드, 전화, 서면 접수도 가능하다.

개선 요청이 들어오면 6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이면도로의 경우 지역협의체가 현장점검에 나서 즉시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신속하게 처리한다. 간선도로는 지역협의체와 서울경찰청이 합동 점검한다.

또 5월~8월 지역협의체에서 개선안을 마련하고 9월까지 경찰서 심의 및 서울경찰청으로 요청 사항을 전달한 후 10월까지 개선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하게 교통불편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해 더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