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부터 제2롯데월드 영화관ㆍ수족관 이용자에 한해 주차요금이 인하된다.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8일부터 문화시설인 영화관ㆍ수족관 이용자에 한해 주차요금을 최대 4시간까지 4800원으로 조정했다. 현재 제2롯데월드 주차장은 10분당 800원이므로 4시간 주차시 1만9200원을 내야한다.

서울시는 롯데측은 지난 7월부터 주차예약제를 중지하고, 주차요금을 기존 10분당 1000원에서 800원(20시~익일 10시까지는 10분당 200원)으로 인하한 바 있다. 주차요금 조정이후 제2롯데월드 방문자수는 평일 39%(2만622명), 주말 48%(3만6756명) 증가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입점 상인들이 주차요금 추가 조정을 요구함에 따라 서울시는 지역경제 및 주변도로 소통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화관ㆍ수족관 이용자 주차요금 일부 조정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이후 교통 혼잡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있었으나 주차 유료화 같은 대책으로 인해 개장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지속된 경기 침체 등 상황을 고려해 주차요금을 일부를 조정하게 됐지만 주변 도로 소통에 차질이 없도록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