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주말과 휴일에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171명으로 늘었다.

강남구에 따르면 1157ㆍ1158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으로, 1161ㆍ1171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1162ㆍ1164번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 가족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1159ㆍ1160ㆍ1163ㆍ1165ㆍ1167ㆍ1168ㆍ1170번 확진자는 각각 발열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1169번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1171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강남구는 정부의 방침에 보조를 맞춰 관내 요양병원, 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2월부터 시작하고 우선 빠르고 차질 없이 무료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내 2곳(대진체육관ㆍ개포로109길62, 강남관광정보센터ㆍ압구정로161)에 백신접종센터 설치를 계획 중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설 연휴까지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라면서 “구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내 가족이 언제든 감염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놓지 말고,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